네, 안녕하세요.
부하계산에서 외벽은 여름철과 겨울철 특성에 따라 약간 변수가 있습니다.
우선 질문하신 부분 중에 상당온도차의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상당온도차란 여름철 외벽이 일사(햇빛)에 의해 더 많은 열이 들어오게 되는데 이를 환산한 온도차가 됩니다.
따라서 일사가 없는 밤이라면 외기온도로 해도 되나 부하계산은 여름철 일사가 많은 낮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일사에 의해 외기가 더 높아진 정도로 환산한 온도값을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동쪽 상당온도차는 해가 오전 동쪽에 있기 때문에 온도차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상당온도차는 구조체의 특징, 지역, 일자, 방위별로 다르기 때문에 실무에서는 방대한 표에 의해 찾게 되고
시험에서는 조금 더 간단한 표에 의해 찾거나 아예 위 문제처럼 주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
따라서 냉방부하에서 외벽의 부하계산에서는 설계 외기온도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당온도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럼, 외기온도는 언제 적용하는가? 궁금하시죠.
유리창은 일사가 축적되지 않고 실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유리창 부하계산은 외기온도를 적용한 관류(또는 전도라고도 함)열 부하와
일사부하로 나누어 계산을 하며
틈새바람이나 외기부하에 적용하여 사용합니다.
또한 비난방실과 접하는 내벽에서 비난방실의 온도를 외기온도와 실내온도의 1/2 값으로 할 때도 사용합니다.
※ 가끔씩은 유리창도 위 문제처럼 일사를 어느정도 환산한 상당온도차 개념으로 문제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럼 조건 우선으로 유리창도 관류율 계산에서는 주어진 상당온도차를 사용해야 하며
유리창 일사에 의한 부하는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
참고로 겨울철 난방부하에서 외벽은 방위별로 할증을 주게 됩니다.
이를 방위계수라고도 합니다.
건물에 있으면 남측 실보다 북측실이 더 춥게 느껴지는 경험이 있으셨을 겁니다.
겨울철에는 남측보다 북측 실이 외기에 의해 더 많은 손실을 갖는 특성이 있어 일반 통과열량 공식에 방위계수를 곱하여 남측보다 북측에 위치한 실의 부하를 크게 계산하고 있습니다.